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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것도 모른다

김영환이 2022. 3. 24. 23:19

나는 이제 어떻게 할까
후회는 항상 뒤 늦게 찾아오는거니까
후회라고 하는거겠지

아무것도 안해야지
아무것도 안하고
웃지도 않고, 울지도 않고,
무채색처럼 흑백 화면처럼 살아야지
행복하지도 않고, 슬퍼하지도 않고, 화내지도 않고
그냥 봄을 잃은 꽃처럼
그냥 살아져야지

난 잘 지내지 말아야지